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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첫, log> episode 07

  • 2023-11-02
  • 최종 업데이트
    2023-11-02
  • 조회수
    149
  • 첨부파일

 


 

 

청년예술주간을 끝으로 2023 청년동 문화예술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첫》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짝짝짝)

청년예술주간 프로젝트 발표 현장 포스팅은 다들 잘 보고 오신 거, 맞죠? +_+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기 위해 길고 긴 창작과 고민의 시간을 달려온 우리 청년예술가님들...

인고의 시간들을 매듭짓고, 마무리하는 소회의 시간으로 비하인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 첫, LOG 〕까지 함께해요!

 

 

 

 


 

 



 

2023 청년동 문화예술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첫》 현장스케치

 

 

- episode 07 -


청년예술주간, 그 이후 - 비하인드 모임


 

 



 

 

 

  

 


 

 

 

 

 

 

 

― Intro ―

진짜진짜 마지막 모임!

 

진짜 마지막 모임, 비하인드 모임!

마음이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6개월간 자주 봐왔던 얼굴들을 이제는 자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흑흑)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뒤로하고, 인고의 시간 뒤 그 달콤함을 먼저 즐기기로 했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말이죠! 

 

 

 



 

 


 

 

 

 

 

 

― Talk ―

청년예술주간, 그 이후

 

앞서, 청년예술주간 현장이 담긴 서로의 영상을 먼저 시청하며

청년예술주간이 끝나고 서로 수고했다는 말을 먼저 주고받았어요.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토닥토닥)

 

 

 


 

 

영상을 시청한 후, 청년예술주간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6개월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함께 나누었답니다. 

 

 

 

 

 

@새새스튜디오 혜연님

(작 · 연출)

 

'첫'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처음 시도해 보았어요.

작품 앞뒤로 쇼케이스, 관객과의 대화를 배치한 거죠.

이러한 장치들을 통해 공연을 일회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삶과 작품의 연결지점을 만들어나가는 경험이 너무 신선하고 좋았어요.




 

 

 

 

 

 

 

@새새스튜디오 승윤님

(배우)

 

저는 조명 오퍼로 도움을 주러 왔다가 우연히 대본을 보고,

매력을 느껴 배우로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배우로 참여하고 싶다는 어필을 슬쩍슬쩍 했죠. (웃음)

결론적으로는 작업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아요!

 

 

 

 

 

 

 

 

 


 

 

@새새스튜디오 강익님

(배우)

 

항상 쿰쿰한 곳에서 연습하다가 청년동의 쾌적한 공간에서

무료로 연습할 수 있는 게 참 감사해서 이 마음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팀원 간의 시너지를 크게 경험했어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서 큰 마찰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별로인 것을 '별로다!'라고 말할 때, 누구 하나 마음 상할 것 없이 객관적인 의견으로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니,

오히려 온전히 집중해야 할 부분에 에너지를 다할 수 있었어요.

 

 

 

 

 

 

 

 


 

 

@바당바당 나래님

(기획 · 아티스트)

 

만들어진 공연에 몸만 가서 공연만 해봤었지, 직접 문화행사를 기획한 건 처음이에요.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보니, "행사라는 '하루'를 위해 정말 많은 과정이 필요하구나!" 하며 충격을 받았어요. (웃음)


아쉬운 점은 일손에 비해 너무 많은 것으로 하려고 했다는 점이에요.

이벤트, 공연,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준비하니 콘텐츠는 풍성한데

손이 모자라 홍보를 미처 다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너무 힘든 과정이었는데, 이를 기회로 행사를 같이 하자는 또 다른 제안을 받아서 다시 힘이 솟았어요. (웃음)

 

힘들게 준비했었던 만큼 누군가 알아봐 주시니 다시 힘이 불끈! 하지 않을 수 없었죠.

 

 

 

 

 

 

 

 


 

 

@아스파라거스 연제님

(기획)

 

그동안 재원만 지원받는 사업에만 참여해 봤지, 워크숍과 멘토링이 함께 있는 곳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서로의 피드백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았고,

실제 애니메이션 배급 업계에 계신 분을 만날 수 있어서 궁금증을 많이 해결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청년예술주간 당일 비가 와서 과감한 시도를 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모빌로 전시공간을 연출하려고 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부스 공간 형태가 바뀌어 진행을 못했거든요.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초록고래 지혜님

(기획 · 안무)

 

생각보다 어려운 주제를 선택해서 음악도 제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의상과 관련해서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그런데 청년동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쉬운 점은 카페 공간을 색다르게 활용하고 싶어서 장소를 이동하며 공연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관객이 같이 움직여 주시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프로시니엄 형식으로 진행하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조금 있어요.

 

무조건 공연의 0부터 10까지 손을 대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흐름을 일관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점은 좋았지만 전체 그림을 보느라

안무자로서 동작을 세심하게 보는 것이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구제 민주님

(PD)

 

저는 영화 작업이 이번이 처음이에요.

영화 촬영과 영화제를 준비하며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웃음)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더라고요.

다행히 잘 마쳤지만, 만약 또 하게 된다면 영화제 전에 좀 더 상세한 계획을 준비해 볼 것 같아요.

끝까지 도와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새새스튜디오 기호님

(배우)

 

작품을 준비하다 보면 작품 자체의 퀄리티에 집중한 나머지, 홍보 작업을 전략적으로 잘 하기 어려워요.

이 부분을 청년동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정말 없었는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의 솔직한 피드백을 받고,

전문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비평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아쉬운 점은, 저희 '첫' 팀의 프로젝트들이 짧은 시일 내에 한꺼번에 실행되어서

서로의 공연, 전시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다음에는 릴레이 형태로 하는 것은 어떤가요? (웃음)

 

 

 

 

 

 

 

 


 

 

@오연화

(기록, 프로젝트 매니저)

 

저는 <첫>의 전체 과정을 아카이빙하는 기록 담당자로서 항상 한 발짝 떨어져서 조망했는데요.

매번 작품에 대한 여러분들의 열정에 깜짝 놀라곤 했답니다.

그래서 그 열정을 충분히 담아냈는지에 대한 반성도 조금 하게 되고,

스스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또, 그러한 열정을 늘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시는 청년동, 다원 멘토님의

지원이 삼박자를 이루며 잘 마무리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청년동 은정님

(사업 담당자)

 

작년에 이어 청년동에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첫>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진행했어요.

청년동이 예술 전문 기관은 아니지만 지역의 청년센터이자 예술창작소로서 

청년 예술가분들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사업 담당자로서 사업의 방향에 대한 여러 고민이 되었어요. 

 

<첫>이라는 사업이 하나의 브랜드로, 이제 막 창작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예술가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청년동 공간에 대한 지원이 큰 강점이 될 수 있구나 느꼈고,

창작자가 창작 활동만이 아닌 나의 작품이 어떻게 관객이 만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확장하여 생각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다원 멘토님께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청년동이 예술가 청년 뿐 아니라 

다양한 청년 분들이 많이 공간을 이용하시는 곳이라는 점에서

 '청년과 예술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덧붙여져 앞으로 더 청년예술가 분들께 도움되는 사업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또 놀러오셔야 해요!(웃음)

 

 

 


 

 

 

 

 

 

― Present ―

감동뿜뿜 선물 전달식

 

그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던 청년예술가님들을 위해

다원 멘토님과 청년동에서 감동감동의 선물을 준비해오셨어요.

 


 

 







다원 멘토님이 직접 화원에서 골라오셨다는 귀여운 화분과 함께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는 포근한 양말을 전달드렸어요.
마지막까지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청년동 문화예술창작자 《첫》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청년예술가들뿐만 아니라 그동안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담당자 은정님께는 특별한 선인장을 전달드렸답니다.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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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마지막 모임!

다원 멘토님의 소회를 마무리로 〔 첫, LOG 〕 매듭을 지어보려 합니다 :)





 

 

@유다원

(메인 멘토)

 

이제는 순수예술가로 '작품'만 잘 하기에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점이 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단조로운 시선으로부터 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작품이 올려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 직접 경험해 본 후

여러 창작진, 스태프와 협력하는 것과, 그런 경험이 없이 협력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니까요.

 

평면 작업을 하는 예술가조차도 작품을 만날 사람과 공간을 파악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어요.

예술이 일상에 가까워지고,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야가

된 사회에서 우리는 예술가로서 고민이 필요해요.

사람들과 부딪쳐보고, 섞여보며 우리의 작업들을 어떻게 밀고 갈 것인가 찾아가야 하죠.

어떨 때는 예술가로서 깊이 파고들고, 어떨 때는 한 발짝 물러나 기획자의 관점에서 전체 과정을 바라보는 거예요.

'첫'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복합적인 시선을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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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07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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