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Creator's Lab - 광명의문화예술기획자 OO씨를 찾아서> 현장 스케치 : 제4편

  • 2022-10-07
  • 최종 업데이트
    2022-10-07
  • 조회수
    163
  • 첨부파일

 

 




 

 

 


 

 



 

지난 세 번의 모임을 통해서 광명의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들은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이를 문서화해 보았는데요.

지난 10월 1일 토요일에는 드디어 팀별로 준비한 기획안을 발표하면서 중간 점검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시간에는 특별히 외부 전문가로 박초롱, 서상혁 멘토가 참여해 발표를 듣고 1:1로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는데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서 자신의 기획을 좀 더 객관적으로, 동시에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박초롱 멘토는 ‘여성’ ‘청년’ ‘사회적경제’ 등을 키워드로 활동하는  딴짓 출판사 공동대표이자 문화 기획자예요.
서울도서관의 ‘2022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 총괄 기획, 서대문구청과 은평문화재단의 생활문화축제 ‘이상하고 일상적인 불광천랜드’ 기획 등을 맡았으며
[어른이 되면 단골바 하나쯤은 있을 줄 알았지], [우리 직업은 미래형이라서 [야망 있는 여자들의 사교클럽] 등을 펴낸 저자이기도 해요.
또 다른 멘토인 서상혁 문화기획자는 2017년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의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수림문화재단의 ‘문화예술기획 입문 수림기지(2020)’, ‘낯선대학C(2020)’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장르를 넘나들면서 문화의 장을 펼치고 있어요.

 

 

 

자, 그렇다면 든든한 멘토들과 함께 한 기획안 발표의 현장,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살펴볼까요?

 

 

 

 






 

 

창작동 602의 프로그램은 “입을 옷이 없어!”라는 현실적인 고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분명 옷장에 옷이 가득한데 “입을 옷이 없다”라고 말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창작동 602이는 이러한 고민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정체성과 불안을 포착했어요.
팀원들은 옷이라는 오브제를 적극 활용한 연극 퍼포먼스를 통해서 2030 세대의 스트레스를 이야기해 볼 예정이라며 기획 의도와 내용을 소개했어요.
연극 공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옷을 활용한 교육 연극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콘텐츠를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는 김미경 참여자의 <그림자 단편 영화제>.
‘빛을 보지 못한 영화인들의 축제’라는 부제처럼 제작은 했지만 관객을 만날 기회를 가지지 못한 영화들을 선보이는 신선한 영화제예요.
김미경 참여자는 11월 20일에 영화제 상영과 함께 공동 GV와 이벤트도 개최한다는 구체적인 축제 계획과 함께
“청년 감독들이 지속적으로 영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는 바람도 밝혔어요.
기획안 발표 후에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발상이 좋다”라는 평부터 “관객층을 좀 더 뾰족하게 세워보는 게 좋다”
“주요 키워드가 응원과 지지라면, 그러한 응원이 프로그램에 녹여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등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오연화 참여자의 <껍데기와 알맹이>는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대화 워크숍으로, 회차별로 주제를 선정해 이야기를 풀어볼 예정이에요.
워크숍의 기획 의도와 진행 방식부터 워크숍 키트 및 포스트잇 등의 도구 활용, 대화 내용을 정리한 기록집 제작까지….
워크숍의 전 과정을 섬세하게 상상하고 구체화시킨 기획력이 돋보였어요.
오연화 참여자의 발표를 들은 멘토들 역시 “기획안의 구조화가 매우 잘 되어 있다”라는 평을 남기도 했답니다.
더불어 도구에 매몰되지 않고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법, 진행자의 역할 등에 대한 피드백과 고민도 이어졌어요.












청동기 시대팀이 제작할 <당큐멘터리>는 당연함의 소중함에 대해서 묻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제목이 너무 귀엽죠? 첫 기획 때는 극영화를 구상한 청동기 시대팀은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과 제작 여건을 고려해 인터뷰 중심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했어요.
광명시민들을 포함한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당연함의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상영합니다.
더불어 11월 14일에는 광명시 청년동에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판’ 모임도 진행함으로써 콘텐츠를 다각화할 예정이에요!












최보윤 참여자는 아티스트 역량과 프로그래머의 테크 역량을 결합해 콘텐츠를 선보이는 테크니컬 아티스트인데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는 선택지형 게임 전시 <판타지 필터>를 기획하고 발표했어요.
온라인 전시는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엔딩이 무려 5가지 버전인 선택형 게임으로 진행될 예정이고요.
오프라인 전시 역시 2개의 문을 만들어서 선택에 따라 다른 전개의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무척 흥미롭죠?









다섯 팀이 몇 주간 고민을 거듭하면서 준비한 기획안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박초롱⋅서상혁 멘토가 각 팀과 대화를 나누면서 컨설팅해주는 시간을 가졌어요.
두 멘토는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한 팀 한 팀 정성껏 보완점을 짚어주었습니다.
열띤 피드백과 질문이 오가는 덕에 예정된 시간을 넘겨셔까지 컨설팅이 이어질 정도였어요.

 

 

 

이제부터는 공들여서 준비한 기획을 현실로 실행할 차례.
앞으로 광명의 청년 문화예술기획자들이 어떻게 콘텐츠를 실현시켜나갈지,
그 과정과 결과물을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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